GTL 인터뷰: 항공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테크리더
최근 GTL(글로벌 테크리더)과의 인터뷰를 통해 항공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2005년 LG 필립스 1차 벤더로 시작해 LCD, PDP 챔버 제조로 기술력을 쌓아온 이 회사는, 이제 유·무인 항공기 동체 구조물로 영역을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어요.
특히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 삼아 UAM, PAV 같은 차세대 항공 시장을 노리고 있죠.
어떤 여정인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지금부터 풀어볼게요.
GTL은 어떤 회사일까?
GTL의 뿌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LG 필립스(현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로 LCD, PDP 챔버를 제조하며 제조 기술을 다져왔어요.
그러다 2025년 3월, 개인 회사였던 GTL이 법인 전환 요청을 받아 ‘글로벌 테크리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설립됐습니다.
법인 전환은 기존 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올해 탄소섬유 도약 사업과 초기창업 패키지 지원으로 1등을 차지하며 출발이 순조로웠죠.
주력 분야는 유·무인 항공기의 동체 구조물(Aircraft Structure Frame)입니다.
KAI 1차 벤더로 등록돼 A350, A330 날개 수정 작업을 맡고 있으며, 장기 계약(10~15년)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어요.
GTL의 배준 대표는 19살에 UC어바인에서 항공을 접한 뒤 영업 경험을 쌓아왔고,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을 뒤바꾼 것처럼 항공도 UAM, PAV로 혁신할 것”이라는 비전을 품고 있답니다.
어떤 일을 하나요?
GTL은 KAI를 통해 보잉(A330)과 에어버스 계열 항공기 부품을 간접 공급하며,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캔코아와 함께)과 이스라엘 IAI(보잉 777 도어 제작)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 중이에요.
아직 규모가 작아 조립과 후처리는 외주로 돌리지만, 20년 경력의 베테랑 고문진(프로그래머, 설계자 등)이 기술력을 뒷받침하고 있죠.
현재 공장과 설비는 약 2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내년 초 기업은행과 기술신보로부터 100억 원 투자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AS9100(항공·군사 제조 라이센스)도 보유하고, 수원대 등 교육기관과 MOU를 맺어 인재 확보에도 힘쓰고 있어요. 그럼 GTL의 기술은 어디서 빛을 발할까요?
차세대 항공, UAM과 PAV로의 도약
GTL은 동체 구조물 기술을 바탕으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과 PAV(개인 항공기)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이미 국내 최초 드론을 극비리에 개발한 경험이 있고, 내년에는 자사 UAM 모델 개발을 목표로 준비 중이에요. 배터리 무게 문제 등 기술적 과제가 있지만, 특허 출원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죠.
배준 대표는 “유튜브가 방송국을 대체하듯, 제도권 밖 신생 기업에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기존 항공사와 다른 접근을 강조했어요.
실제로 세계 화장실 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캄보디아, 라오스 등 개도국과 관광용 UAM 개발 MOU를 체결했고, 내년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바이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위탁생산과 양산 체계도 구축 중이랍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
GTL은 KAI와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에요.
보잉 737 문제로 A330 수요가 늘면서 간접적인 혜택을 보고 있고, 캠코에어로스페이스(미국)와 8년째 협력하며 북미 시장에도 발을 내디뎠죠.
현재는 부품 공급에 집중하지만, 4000야드 규모 공장이 완공되면 도어와 날개를 자체 제작·납품할 계획입니다.
미래 목표는 더 원대해요. 적외선 인공위성 개발까지 내다보고 있으며, 국방부와 국토부에 전투용·관찰용 동체 구조물을 제안하며 라인을 개척하려고 해요.
차별점과 과제는?
GTL의 강점은 항공 동체 구조물의 기술력과 유연성에 있습니다.
영국 회사가 구조물 기술을 독점하고 있지만, GTL은 KAI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틈새를 공략 중이에요. 양산화가 본격화되면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도 크죠.
다만, 신규 설비와 개발에 자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배터리 무게 문제처럼 UAM의 핵심 기술도 아직 풀어야 할 숙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도국과의 협력과 사회공헌을 통해 네트워크를 넓히는 전략은 독특한 차별점으로 보입니다.
GTL의 미래
GTL은 항공 산업의 전통적인 틀을 넘어 UAM, PAV로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KAI와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글로벌 시장과 차세대 기술을 동시에 노리는 이 회사가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UAM이 일상에서 현실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GTL의 도전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